'위드코로나' 첫 주말, 부활한 도심 집회..."자유"vs"불안" / YTN
[앵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첫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단체 등의 대규모 집회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돌아온 일상의 일부지만, 여전한 대규모 집단감염의 가능성에 불안하다는 시각도 많았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시청 광장 앞, 깃발과 피켓을 든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제각기 구호를 외치며 을지로와 종로 등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행진합니다 "(대장동 의혹) 특검하라, 특검하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정책으로 집회·시위 인원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잠잠했던 도심 집회가 다시 시작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99명까지 집회를 허용하고 참가자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다면 최대 499명까지 집회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 하루 서울에서 신고된 집회·시위는 모두 49건, 일주일 만에 6배 넘게 늘었습니다 도심 집회에만 하루 2천 명 가까운 집회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집회 장소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어기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규모 집회로 인한 교통 체증과 소음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박진우 / 경기 용인시 : 1년 만에 왔는데 이렇게 시끄러운 동네인 줄 몰랐고요 여러 명이 모일 수 있는 상태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감염자 숫자가 여전히 높은 수치로 유지되고 있고… ] 불안하긴 하지만 이제는 일상의 한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박애니 / 서울 태평로1가 : 약간도 불편한 점도 없지 않아 거슬리는 점도 있긴 있고요 여러 사람이 와 있는데, 그래도 집회는 자유 아니겠어요?] 다만, '위드 코로나'를 넘어 온전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선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