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안 상정 추진…야4당 본회의 불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부 예산안 상정 추진…야4당 본회의 불참 [앵커] 예산안에 대한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조금 뒤인 5시에 본회의를 열고 정부 예산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 4당은 본회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3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예산안 처리 시점 합의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문 의장은 잠시 뒤인 오후 5시에 본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인데요 이어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본회의에 출석해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만 참석합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 4당이 여야가 수정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야당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예산안은 정족수 미달로 표결에 부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문 의장은 여야가 수정 예산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만난 초월회 회동에서는 선거제 개혁 문제까지 연계돼 예산안 논의가 더 꼬여가는 형국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예산안 처리를 선거제 개혁 논의와 연계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개 설전을 벌인 것인데요 야 3당은 내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농성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국당은 지원금과 사립유치원의 회계를 분리해 관리하자고 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립유치원 자금을 국가관리로 일원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밤샘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비위 의혹을 놓고,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여야의 입장, 정리해주시죠 [기자] 청와대 직원의 연이은 일탈행위로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민정수석은 특감반 비위와 무관하다고 밝혔는데요 조 수석에 대한 경질 요구는 야당의 정치적 행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가 해이하지 않도록 당에서도 독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응천 의원은 SNS에 조 수석이 사의를 표함으로써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게 올바른 처신이라며 당내에서도 책임론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에 표창원 의원과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조 수석을 흔들지말라는 글을 올리며 조 수석을 향해 묵묵하게 국민의 명령만을 기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일제히 조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인사검증 실패 등의 책임을 물어 조 수석을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해찬 대표가 오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했는데요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 정국 구상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강한 리더십으로 당 존재감을 키워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무한한 책임감으로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는데요 내년 4월까지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 룰을 마련하고 상향식 공천시스템을 완전히 뿌리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