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버스터미널 특혜 의혹 공방 법정 다툼으로ㅣMBC충북NEWS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특혜 의혹 공방 법정 다툼으로ㅣMBC충북NEWS

[앵커]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청와대 개입 의혹으로 지역도 시끄러운데요, 이번엔 한때 사업에 관여했던 유명 방송인까지 나섰습니다 의혹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한 SNS 방송의 의혹 제기에 이어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불을 붙인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청와대 개입설,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자가 특혜를 봤고 감사원 불문 처리도 외압이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21일)] "터미널 부지 매입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5천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입찰 가격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입찰이 된 것으로" 청주시와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반박 자료를 냈고, 이번엔 청주가 고향인 유명 방송인까지 나섰습니다 현대화사업 부지에 포함된 인근 복합쇼핑몰을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5년여 간 대표로 운영했던 김병찬 전 아나운서, 실질적 운영자로부터 명의를 건네받고 온갖 부채에 시달렸다며, 고속터미널 매각 과정에 어떠한 특혜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찬/방송인] "거짓, 왜곡된 정보를 자꾸 여러 사람에게 제공해서 마치 청주 이 고속터미널이 비리의 온상인 양 보여줘서 청주시에 부정적인 이미지도 창출을 하고 이런 거 비열하게 뒤에서 하지 말고" 김 씨는 당시 실운영자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처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하고 있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특혜 의혹 공방, 곽 의원은 당시 청주시 담당공무원과 사업자를 공무상 비밀누설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곽상도 의원을, 청주고속터미널은 처음 의혹을 제기한 SNS방송인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고소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 허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