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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잇단 '반기문 언급'…제3지대? 여권 리빌딩?
정진석, 잇단 '반기문 언급'…제3지대? 여권 리빌딩? [앵커] 정치권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연일 '반총장'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듯한 그의 행보에 여러 관측이 나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최근 발언에는 부쩍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자주 등장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의원총회에서 "당이 완전히 버림받게 생겼는데 이런 당에 반 총장이 오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는 "반 총장은 '병든 보수의 메시아'는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살짝 틀어서 보면 수위가 점차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반총장과의 친밀감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도 부각시키는 이른바 '선점 효과'를 노린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동시에 여권 진영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곧 귀국할 반총장을 구심으로 '여권 리빌딩'을 위한 포석이 깔려있을 수 있다는 풀이도 내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틀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합리적 보수-중도 세력을 폭넓게 구축해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전대표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는 겁니다 제3지대론과 맞물려 '여권 리빌딩론'이 회자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상황에 따라 대선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앞당겨질 것에 대비한 비상대책일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