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➂ 선교단체 세 곳, 공동 결의문 발표... “‘서구·비서구권 선교’ 경계에 선 한국, 세계 선교 방향성 제시해야” (이현지) l CTS뉴스](https://poortechguy.com/image/uTRbIcGcQg0.webp)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➂ 선교단체 세 곳, 공동 결의문 발표... “‘서구·비서구권 선교’ 경계에 선 한국, 세계 선교 방향성 제시해야” (이현지) l CTS뉴스
앵커 :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엔코위(NCOWE)’가 ‘3박 4일’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선교계 지각변동 상황을 인식하고, 한국 선교를 넘어 세계 선교가 나아갈 길을 모색했는데요 앵커 : 엔코위 이후 선교계 방향키를 잡는 중요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선교 단체 세 곳이 ‘비서구권 선교 운동’을 위한 결의를 다졌는데요 이현지 기자입니다 19세기 중반까지 세계선교를 이끈 서구권 선교계 서구권 기독교는 ‘선교하는 교회’이고 비서구권은 ‘선교 받는 교회’라는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부터 세계 기독교 상황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세속주의가 서구권 국가에 휘몰아쳤고, 비서구권 기독교 인구가 폭증했습니다 실제로 1900년대 북반구와 남반구 크리스천 비율은 ‘82:18’, 2000년대 들어서 ‘33: 67’로 급변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교 받는 국가’였던 비서구권 교회가 스스로 자립하고, 리더십을 세우고자 하는 에너지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서구권 교회가 도리어 선교사를 파송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공격적인 교회 개척’이나 ‘단발성 이벤트 선교’와 같은 기존의 서구권 선교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겁니다 여기서 떠오른 선교 비전이 바로 선교지 교회와 협력하는 ‘현장 중심 선교’입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선교의 척도가 나한테 있는 것이 아니고 현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역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이번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엔코위를 마무리하며, ‘현장 중심 선교’를 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세우기 위해 우리나라 선교단체 세 곳이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한인세계선교사회(KWMF)’까지 세 단체는 ’현장 중심 선교‘를 골자로 한 공동결의서도 발표했습니다 결의서에서 다짐한 내용으로는 ‘선교활동 시 현지교회 필요성에 따라 사역할 것’·‘ ‘프로젝트 사역을 지양하고 현지인 리더 세우기에 힘쓸 것’ 등입니다 조용중 사무총장 /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KWMC 우리의 다짐을 여기에 문서로 그리고 서명함으로 확인하는 이런 일들이 우리 한국교회로서는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실행들이 앞으로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서구권과 비서구권을 이원론적으로 나누는 것은 피하고, 서로 협력하는 방식을 도모하자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이은용 대표회장 / 한국세계선교사회 KWMF 서구권은 이제 끝났으니 너희들은 뒷짐 지고 쉬어라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없지 않겠습니까 함께 갈 수 있는 세계 선교를 논해야 되지 않나 한국 선교계는 서구 국가의 선교방식을 답습했지만, 한편으론 아시아 국가이자 피 선교지였단 점에서 경계점에 서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 선교 흐름 속에서, 한국 선교계가 새로운 비전 모색에 주력하는 이유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일정을 마무리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 엔코위(NCOWE)를 비롯해, 내년에 있을 제4차 로잔 서울 대회까지 각종 선교 이벤트 중심에 우리나라 선교계가 서 있는 가운데, 세계 선교 방향키를 쥐며 나아갈 한국 선교의 비전을 기대합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