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넘어 사회 대개혁까지..끝까지 투쟁하는 광주 시민들 (뉴스데스크 2025.1.16 광주MBC)
(앵커) 12 3 내란 사태 직후부터 광주 시민들은 거리 시위를 이어가며 대통령 체포를 이끌어냈는데요 이제는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투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며 5 18 민주광장을 가득 메웠던 광주 시민들 지금까지 열린 집회만 16차례, 주최 측 추산 8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경제적 어려움에 시민단체가 집회를 열지 못했을 때도 시민들 스스로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대로 집에 있을 수 없었다"는 광주 시민들의 40여 일 간의 외침은 결국 대통령 체포까지 이끌어냈습니다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이곳 5 18 민주광장으로 모인 시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집회를 이어갑니다 "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은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훼손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사회 대개혁 의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미경 /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제2의 윤석열이 나오면 안 되겠기에 사회 대개혁 의제를 저희들이 지금 만들고 있어요 개헌해야 하는 의제가 뭐가 있을 것인지, 이런 내용들을 시민 참여로 저희들이 만들고 있거든요 " 비상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178개 시민사회단체들도 힘을 보탭니다 특히 비상계엄으로 큰 충격을 받은 오월 단체들은 내란죄는 사면하지 못하도록 법 개정 투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김형미 / 오월어머니집 관장 "전두환을 사면해 줬기 때문에 윤석열과 같은 그런 자가 또 나타나지 않았는가 내란 반란자는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풀어주는 그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비상계엄 직후부터 줄곧 시민들의 외침을 무시해 온 대통령과 내란 세력들 반드시 대통령을 파면시키겠다는 광주 시민들의 굳은 의지는 이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담겨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비상계엄사태 #윤석열대통령 #대통령체포 #대통령파면 #사회대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