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리조트에서 큰 불..."바람 영향으로 구조 어려울 수 있어" / YTN

부산 리조트에서 큰 불..."바람 영향으로 구조 어려울 수 있어" / YTN

■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공하성 소방방재학과 연결해서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연결되어 계십니까? [공하성] 네, 공하성입니다 [앵커] 지금 부산에 위치한 리조트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났고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심정지 환자 6명 가운데 4명이 숨졌다고 소방 당국이 발표를 했는데요 인명피해가 굉장히 큽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까지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공하성]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해서 예전에는 공사현장에는 소방시설을 아예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화재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까 임시소방시설이라고 해서 몇 년 전부터 건물이 완전히 지어지지 않은 공사현장에서도 소화기라든가 간이 소화장치라든가 비상경보장치 이런 것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었는데 단열재에서 혹시나 불이 발생했다고 하면 용접 불똥 이런 것에서 불이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이런 초기 소화라면 소화기라든가 이런 것으로 진화가 가능한데 초기 소화가 이런 단열재 같은 경우, 폴리우레탄폼이라든가 이런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화재 진압에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연결한 목격자분께서 그러니까 한 200여 명 정도 일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공하성] 네, 몇 명이 지금 대피가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많이 있다고 하면 인명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소방 인력이 그러면 사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들어가야 할 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맞습니까? [공하성] 건물이 붕괴된다든지 또 유독가스가 워낙 많이 나고 있어서 건물 내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에 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앵커] 앞서 공사 작업자의 말에 따르면 공사장의 건물 규모가 지하 3층, 지상 12층이라고 하던데요 이렇게 규모가 크면 작업자를 구조해내는 작업이라든지 진화 작업에 더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겠죠? [공하성] 당연히 그렇습니다 공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디에 주로 많이 있는지가 일단은 그것을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한 진입 경로라든가 소방관이 어디로 진입하면 좋을지 그런 것들을 정해야 되겠는데 특별히 지하에서 작업을 많이 했다면 구조는 훨씬 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연기가 많이 발생을 하면 건물 안에서 시야를 가리게 되잖아요 그러면 그 상황에서 밖으로 나가야 되는데 안에 있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는 탈출구를 찾기가 정말 어렵지 않습니까? [공하성] 일단 건물보다 공사현장에서는 탈출구를 찾기가 훨씬 더 어렵거든요 그래서 간이 피난유도선이라고 해서 벽에 띠 모양으로 해서 화살표로 탈출구를 가리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가스가 워낙 많이 나면 탈출구 표시조차도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들어갔던 출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고 빨리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또 화재가 난 리조트 신축 공사장 위치가 부산 기장군 기장읍으로 바닷가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이 부분도 화재나 진압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 요소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