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 80만명 자신도 모르게 '좋아요 좀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https://poortechguy.com/image/uodKfPm0kgk.webp)
페이스북 사용자 80만명 자신도 모르게 '좋아요 좀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페이스북 사용자 80만명 자신도 모르게 '좋아요 좀비' [앵커] 페이스북 사용자 80만명의 계정을 털어 자신들의 돈벌이에 활용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계정 정보 핵심인 '엑세스 토큰'을 불법 수집해 사용자들의 호감 정보를 마음대로 조작하고 이들 계정을 좀비로 만들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페이스북 방문자 추적기'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페이스북에 다녀간 방문자들의 이름을 알려준다는 건데 모두 미끼였습니다 22살 전모씨 등 5명은 이 같은 수법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엑세스 토큰'을 불법으로 수집했습니다 '엑세스 토큰' 수집에는 생리대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가짜 서명운동' 사이트도 활용됐습니다 [이재홍 /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페이스북 회원들이 호기심을 느낄만한 방문자 추적이나 친구 위치 추적, 페이스북 메신저 염탐기와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토큰을 탈취했습니다 " 전 씨 등이 최근 9달 동안 불법으로 수집한 엑세스 토큰은 모두 80만 5천 개 불법으로 수집한 보안정보는, 페이스북 계정을 '좋아요 좀비'로 쓰는 데 활용됐습니다 보안정보가 노출된 이용자들의 계정은 음란업체 페이지 등에 '좋아요'를 마구 찍고, 알지도 못하는 상품 광고 페이지의 팔로워가 됐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전씨 등이 챙긴 돈은 1억6천만 원이나 됩니다 불법으로 '엑세스 토큰' 수집이 가능했던 것은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의 보안이 무너진 탓에 이용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겁니다 경찰은 전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페이스북 코리아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