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日 대단히 무모한 결정…상응조치 취할 것"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日 대단히 무모한 결정…상응조치 취할 것"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日 대단히 무모한 결정…상응조치 취할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맞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앞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2시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생중계로 공개됐습니다 일본을 규탄하는 강한 메시지들이 쏟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한일갈등을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대화 제의는 물론, 미국이 시간을 정해 협상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는데도 일본이 거부했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 보복"을 하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추가 조치는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을 가로막겠단 의도"라며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세계 경제에도 큰 피해를 끼치는 이기적 민폐 행위"를 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게 있다며 상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일본이 경제 강국이지만, 우리도 맞대응 카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큰소리 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을 원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내각에게 경제 보복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 마지막쯤 국민들에게 지금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여기자고 당부했습니다 경제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면 충분히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는 맥락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이번 갈등이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재와 부품의 대체 수입처를 찾고, 재고 물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지원을 포함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모두 단합해 움직이자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컨트롤타워를 자처하며 긴밀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상황반과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외적인 상황을 분석할 상황반은 김상조 정책실장이, 그리고 실무적인 업무를 할 태스크포스는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각각 이끌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