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저널리즘' 희생자들은 누구? / YTN

'카툰 저널리즘' 희생자들은 누구? / YTN

[앵커] 프랑스의 시사 만평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테러 사건의 희생자 12명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만화를 통해 성역 없는 비평을 추구했던 유명 만평 작가 4명을 비롯해 경제학자와 경찰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괴한들의 제1 표적은 스테판 샤르보니에 편집장이었습니다 1992년부터 샤를리 엡도에서 만평을 그리기 시작한 샤르보니에는 2009년 편집장에 오른 뒤, 이슬람교를 대상으로 한 풍자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11년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게재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끊임 없이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에 굴하지 않고, 무함마드를 벌거벗긴 만평을 올리는 등 거침 없는 풍자를 이어갔습니다 프랑스 안에서도 도가 지나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언론의 자유는 도발이 아니다'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함께 희생된 수석 만평가 장 카뷔는 생전에 '웃음과 풍자는 우리의 유일한 무기'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 조루주 월린스키, 버나드벨락 등 카툰 저널리즘을 추구했던 만평가들이 테러범의 총탄에 스러졌습니다 논설 위원을 맡았던, 저명 경제학자 베르나드 마리스를 비롯해 직원 5명도 같은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밖에 테러로 순직한 경찰관 2명의 최후도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강정규 [live@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