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두 명 나온 청도…감염경로·확진자 추이에 촉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망자 두 명 나온 청도…감염경로·확진자 추이에 촉각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은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스테리인데요 오늘(21일) 이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으로 이송되던 환자가 또 숨졌습니다 확진자도 추가로 1명 더 늘었고요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인데 희생자는 늘고 있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환자로 보이는 사람을 데려와 구급차에 태웁니다 구급차가 지나간 자리와 병원 주변에는 연신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인구 4만여명의 소도시로, 소싸움이 유명한 청도에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기 시작한 건 지난 19일 밤늦게입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명이나 발생한 겁니다 그 이후 이틀 사이 병원 내 확진자는 16명까지 늘었고 그 가운데 국내 첫 사망자를 포함해 2명이 희생되면서 이곳이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병원 의료진도 5명이나 감염됐고, 대남병원과 붙어있는 보건소와 요양병원까지 모두 600여명이 격리됐습니다 이 때문에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보건소도 폐쇄되면서 청도 군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보건소 직원이 보건소 안에 격리되며 선별진료소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도군 관계자] "지금 폐쇄됐으니까 직원들이 안에서 못 나오지요 바깥으로 외래환자 진료 업무 이런 것을 전혀 안합니다 " 게다가 최초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오리무중이어서 청도 군민들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신천지교회와의 연관 가능성에 주목해 감염경로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도는 신천지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이어서 교인들의 왕래가 잦았던 곳입니다 [청도군민] "신천지 교주가 풍각 사람이라는 것 알았고 생각보다 교인들이 엄청 많다는 것, 그리고 저분이 봉사활동을 대남병원만 가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이달 초 이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대남병원에서 치러진 것으로 알려져 장례식장 참석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