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자산관리사라던데'…알고보니 사기꾼

'유명 자산관리사라던데'…알고보니 사기꾼

'유명 자산관리사라던데'…알고보니 사기꾼 [연합뉴스20] [앵커]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1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유명 자산관리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저금리에 투자할 곳을 찾던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한 자산관리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합니다 이 업체 대표 56살 박 모 씨 등은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은행이 매각한 부실채권을 사들여 법원 경매를 통해 되파는 방법으로 25%가 넘는 수익을 보장해 준다고 속인 겁니다 업계 유명인사인 박 씨가 업체의 실질적 소유주라는 점에 믿음을 가졌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박00 / 피해자] "3~4개월 정도면 준다고 했던 것들이 계속 차일피일 시간이 미뤄지더니 내일 주겠다 다음주에 주겠다 이런 식으로 6개월을 끌어온 상태고 " 돈을 날린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130여 명, 피해 금액은 160억 원이 넘습니다 10여 건의 전과가 있는 박 씨는 조사 결과 같은 혐의로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진화 / 서울 서초경찰서 경제범죄수사과장]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라 NPL(부동산 담보 부실채권) 경매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경매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기 및 유사수신 등 불법 지하경제 교란 사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 경찰은 박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피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