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1위라고? 파란 예고한 수베로 감독의 파격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꼴찌 후보로 꼽히던 한화가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는데요 외국인 감독의 파격적인 전술과 용병술이 정규시즌에도 파란을 일으킬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겨치기에 능한 왼손타자 이병규에 맞춰 한화 수비진이 모두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유격수가 우중간 외야로 가고, 3루수는 아예 2루로 옮겨 왼쪽은 비우다시피 했습니다 장타력을 갖춘 이정후 타석 땐 유격수가 담장 앞까지 가기도 합니다 KBO리그에도 수비시프트가 일상화했지만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처음입니다 메이저리그 밀워키의 수비 코치였던 수베로 한화 감독의 작품 지난해 9위 추락 후 노장 선수를 모두 내보내고 새 판을 짜는 팀을 맡아 확률에 기반한 파격적인 시험을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성환 / 한화 수비코치 - "저도 사실 낯설어요 이게 과연 될까 생각이 드는데 저희 한화는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하는 의미로 " 시범경기에선 성공적이었습니다 좌타자 피안타율이 뚝 떨어지면서 실점이 크게 줄었고, 수비에서 자신감을 얻은 유망주들이 공격에서도 잠재력을 터뜨려 1위로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수베로 / 한화 감독 - "시범경기에서 수비 시프트에 실패한 부분을 바로잡아서 정규시즌엔 더욱 정교한 포메이션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 한화와 함께 하위권으로 평가되던 롯데와 kt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 이번 주말 개막하는 프로야구가 더 흥미로워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