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회동 종료…"2野 입장 정리 후 다시 만나기로"
원내대표 회동 종료…"2野 입장 정리 후 다시 만나기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총리를 추천해주면 임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는 못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후 2시부터 약 45분 간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박 대통령과의 회동내용을 자세히 설명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야당 원내대표들이 박 대통령의 제안을 당 지도부에게 설명하고 의총에 보고한 후 입장을 정리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상호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이 말한 내각통할권이 실질적인 국무위원의 임명권을 주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 의장이 청와대에 이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야권은 대통령의 2선 후퇴 여부가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논의를 진전시키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기동민 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이 2선 후퇴 요구를 받아들였는지 아니면 실제 권한 행사하는 대통령으로 남겠다는 것인지 책임있는 말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용호 국민의당 대변인도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언급 없이 무늬만 책임총리, 거국내각으로 국민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국정 위기를 타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 정국을 풀기 위한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당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