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수도권 일색... 호남 배려하나? | 전주MBC 220829 방송](https://poortechguy.com/image/v-oiQhOdzsY.webp)
민주당 지도부 수도권 일색... 호남 배려하나? | 전주MBC 220829 방송
정태후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https://media.naver.com/journalist/65... ◀앵커▶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수도권 인물들 일색이어서 호남에서는 지역 소외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이재명 대표도 지명직 최고위원에 호남권 인사를 거론해 대상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태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비대위 체제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게 된 민주당. 예상 그대로의 결과였고, 역시 예상 그대로 지방소외로 이어졌습니다.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인 이재명 당대표를 필두로 선출직 최고위원 모두 서울과 인천이 지역구인 의원들로 채워졌고, 심지어 당연직 최고위원인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특히 호남을 중심으로 꾸준히 지방소외 문제는 제기됐지만, 별다른 쟁점으로도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광주 서구갑)] "우리 당이 수도권 정당으로 전락하느냐, 전국 정당의 면모를 최소한이나마 유지할 수 있느냐는 시금석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지도부 자리는 당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직 2명. 사당화 논란에 더불어 지방, 특히 '호남 들러리론'을 의식한 듯, 신임 이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권 인사를 지명할 뜻을 비쳤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호남지역을 포함해서 지방에 대한 최고위원 임명직, 임명에 있어서 특별히 고려하겠다..." 하지만 인선을 놓고 저울질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호남권 지역구 의원들이 대폭 물갈이되면서 다선의 중진의원들도 없을 뿐더러, 최고위원에 출마조차 하지 않은 특정 의원을 등용할 경우 사당화 시비가 더 거세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호남권 자치단체장의 최고위원 지명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김관영 지사의 이름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0년 정동영 당시 의원을 마지막으로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 하고 있는 전북 정치권. 표면적으로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는 차기 공천 확보를 위해 재빠르게 이재명 체제로의 편입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더 역력합니다. MBC.NEWS.정태후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민주당 #지도부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