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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는 승진 위한 골든 타임?…'新 추석 풍속도' / YTN
추석 하면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는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최근 '신 추석 풍속도'가 등장했습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한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에 지난 16일부터 어제까지 올라온 구인 글 가운데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를 뽑는 글이 3천5백여 개에 이릅니다 추석 대목에 손님이 몰리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택배회사는 물론이고, 시장과 떡집 등에서도 음식을 함께 만들고 배달할 아르바이트생을 뽑는 건데요 추석 일자리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바로 평소보다 '시급'이 더 많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대뿐 아니라 3~40대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고 하니 심각한 구직난을 반영한 '신풍속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장인들 가운데서도 추석 연휴를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직이나 승진을 앞두고 자기 계발에 투자하기 위한 '골든 타임'으로 연휴를 활용하는 건데요, 또 자격증이나 입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에 몰두하는 직장인을 가리켜, '샐리던트'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습니다 직장인 뿐 아니라 학생들도 이번 연휴를 활용해 부족한 공부에 매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올 추석에도 학원가에는 '추석 연휴 특강'에다 각종 인터넷 강의까지 개설됐습니다 이 역시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바뀐 새로운 명절 풍속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가 하면 각종 전이나 송편 같은 명절 음식을 손쉽게 만들려는 사람이 늘면서 완제품 형태의 제수용 간편식 판매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에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제수용 간편가정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훌쩍 증가했습니다 제사를 간소하게 치르는 가구가 늘어난 데다 맞벌이 부부 증가로 제수용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이번 추석 연휴는 어떤 모습이신가요?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