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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수입 묵인?…정부 "원산지 확인 불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산 석탄 수입 묵인?…정부 "원산지 확인 불가" [뉴스리뷰] [앵커] 북한산 석탄이 국내로 수입된 의심 사례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우리 정부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관세청에 신고된 문제의 석탄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도 높았던 데다 성분 분석에도 한계가 있어 현실적으로 파악이 어려웠다는 겁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밀반입 의혹은 지난 6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보고서에서 처음 제기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홀름스크항에서 선적된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인천과 포항으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사항에 전면 어긋나는 것으로 이후에도 북한산 석탄 반입 의심 사례가 잇따라 제기되자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러시아산보다 북한산 석탄이 저렴한데도 왜 의심을 하지 못했냐는 지적에 대해 "관세청에 신고된 건을 보면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오히려 더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분 분석을 통한 산지 확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성분을 분석해서 원산지를 아는 것은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건은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사안으로 미 정부는 우리 측에 어떤 우려도 표명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관세청은 "9건의 북한 석탄 수입 의심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의심 기업 중 하나인 한국전력 자회사 남동발전에 대해서는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했으며, 국내 은행 연루설과 관련해서는 은행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