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주식을 파는 이유 - 이슈따라잡기 122편

외국인이 주식을 파는 이유 - 이슈따라잡기 122편

최근 구독자 분이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팔고 나가면, 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 영향으로 이중 손실을 보는데 왜 팝니까?"라고 질문하셨기에 답해 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추가적인 환 손실 위험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000원에 한국 원화를 매입했는데, 환율이 1달러에 1,300원 혹은 그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 생각하면 지금 이 환율에라도 팔고 나가는 게 손실을 줄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두 번째 이유는 기업실적 악화 우려입니다 대체로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가 선진국 경기 불황 국면이랑 일치하기에, 한국 수출기업의 실적전망이 악화되죠 펀드매니저의 상사가 "한국 기업실적 전망이 어두운데, 안 파는 이유가 있어?"라고 물으면 답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부디 달러의 강세가 진정되고, 불황에 대한 공포가 완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만 외국인들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고민해보심 좋을 듯 해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