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석 달만에 천 명대 확진…“도쿄올림픽 무관중 각오” / KBS 2021.04.29.

도쿄, 석 달만에 천 명대 확진…“도쿄올림픽 무관중 각오” / KBS 2021.04.29.

일본에서는 오늘부터 이른바 ‘골든위크'라고 하는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도쿄 시내 백화점은 셔터를 내렸고 시부야 거리엔 방호 장비를 착용한 경찰들이 눈에 띕니다. 일본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1일까지 도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상탠데요. 하지만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석 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천 명대로 올라섰고, 일본 전역으로 보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 안팎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쿄 올림픽 개막까지는 채 석 달이 남지 않았는데요, 해외 관중은 안 받기로 했지만 국내 관중은 얼마나 들여야 할지, 회의가 열렸지만 최종 결정은 6월로 미뤄졌습니다. 경기장 수용인원의 50%까지 검토 중이지만 개막 한 달 전까지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토마스 바흐/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 "최우선 과제는 모두를 위한 건강과 안전입니다.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개최국인 일본 국민들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재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무관중’ 개최를 각오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대회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관중 없이 열리는 올림픽을 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올림픽만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리게 된다면 경제 손실이 약 26조 원 정도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