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넘보는 경유값…화물차주 한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휘발윳값 넘보는 경유값…화물차주 한숨 [앵커] 경유값이 ℓ당 평균 1,900원마저 넘으면서 휘발유값과 별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국제 경유값 급등에 휘발유에 세금이 더 많은 세금을 물리는 유류세 구조의 영향 때문인데요 화물차 운전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터미널에서 운송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한 화물차 운전자 최근 치솟은 경유값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이주용 / 경북 포항] "포항에서 오는데 편도에 기름값이 거의 5~6만원 더 들어가니 왕복이면 10만원 돈 이상인데…남는게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 경유값이 ℓ당 1,900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11월 ℓ당 204원 정도였던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는 최근 84원까지 좁혀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서울 시내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와 경유의 ℓ당 가격이 50원 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최근 경유값이 무섭게 오르며 휘발윳값에 육박한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경유 재고 부족이 현실화했기 때문입니다 3월 둘째주 국제 경유가격은 배럴당 158 5달러로 휘발유보다 20달러 이상 높았습니다 경유보다 휘발유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유류세 책정 구조도 경유값 급등에 영향을 줬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같은 20% 비율로 세금을 깎다보니 휘발유는 ℓ당 164원 내린 반면 경유는 116원 내려 인하폭이 약 50원 적었던 겁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말까지 연장하고, 인하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럴 경우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도 나올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경유 #휘발유 #화물차 #가격역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