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떠나고 아무것도 없는 산골짜기 집으로 다시 돌아온 남자의 사연ㅣ아궁이에 불 때고 생선 구워 먹는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한국기행ㅣ#골라듄다큐
※ 이 영상은 2022년 1월 25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돌고 돌아 경북 오지 1부 청량산 산새처럼>의 일부입니다 경북에서도 오지로 이름 가는 봉화 그중에서도 봉화와 안동을 잇는 청량산은 12 봉우리의 기암과 수려한 풍광으로 이름을 알린 곳이다 청량산에 깃든 한 마리 새처럼 살고 싶어 김성기 씨는 퇴계 이황 선생의 청량정사를 지키며 청량산의 산꾼을 자처하고 있다 청량산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에게 무료로 약차를 제공하면서 아코디언을 연주해주기도 하고, 자작시를 낭송해주기도 한다 은행원으로 퇴직 후 모든 것을 잃고 청량산에 깃들게 된 지 19년 10분 남짓 차를 마시는 짧은 인연과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일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산꾼 김성기 씨를 만나본다 청량산 자락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그리운 내 고향 오지로 돌아왔다는 이창호 씨가 있다 5년 전 100년 된 고향집에서 청량산살이를 시작한 창호 씨 40여년 전, 3대가 함께 살던 집은 그 시절의 모습을 최대한으로 살려 고쳐내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이 그대로 묻어난다 오지마을에서 홀로 하는 산중생활이지만 100년 된 풍금과 색소폰을 연주하기도 하고 마음을 울리는 문구를 붓글씨로 써내기도 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다는 창호 씨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강원 산골 표류기 2부 눈 떠보니 구룡령 ✔ 방송 일자 : 2022 0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