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광주·최재형 부산…제헌절 대권 경쟁 '1라운드'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제헌절인 오늘(17일) 야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바빴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권 도전 선언 후 처음으로 '여권의 심장' 광주를 찾았습니다 반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후 첫 행선지로 부산을 택해 대비를 이뤘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를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가장 먼저 국립 5·18 민주화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참배를 하면서 보니까 저 스스로도 아직도 한을 극복하자고 하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 이어 광주 민주화운동 구속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옛 전남도청도 찾아 참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 후 광주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남 민심을 공략해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을 꾀하려는 시도로 보이는데,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진보단체가 규탄 집회를 열어 윤 전 총장 지지자들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후 첫 행보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 방문을 택했습니다 빗속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마친 최 전 감사원장은 "당원들과 함께해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부산은 저희 아버님께서 6·25 첫날 부산을 점령하러 내려온 북한 무장 수송선을 격침한 그러한 인연도 있고… " 신입 당원으로서 당내 접촉 면적을 넓혀가면서, 여전히 당 바깥에 머무는 윤 전 총장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 co 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