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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특사’ 北 김영철…귀국길까지 침묵·신중 행보 / KBS뉴스(News)
2박3일 동안 워싱턴에서 머문 김영철 부위원장은, 귀국하는 순간까지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회담 결과를 묻는 질문에도 끝까지 침묵을 지켰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서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귀국길에 오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호텔 로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에는 호텔 건물 뒤편의 '화물용 쪽문'이 아닌 정문 앞에서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철통 경호를 받으며 공항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 일행은 취재진의 질문에 끝까지 침묵을 지켰습니다 [김성혜/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 "(회담하느라 고생많으셨는데, 성과가 있으셨나요?) "] [최강일/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 "(회담 결과는 어땠습니까?) "]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2박 3일 방미 일정 내내 철저히 몸을 숨겼습니다 연막 작전까지 펼치며 언론을 따돌렸고, 우연히 취재진과 마주쳤을때조차 답변을 회피하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어디로 가세요 지금? 회담 분위기는 어떠셨나요?) "] 김정은 위원장의 복심이자, 2인자로 꼽히지만 최종 결심은 최고지도자에 달린 만큼 확대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은 삼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금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끝내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이제 후속 실무협상의 공은 스웨덴으로 넘어갔습니다 북미 협상팀은 3박 4일간 비핵화 의제와 합의안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