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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보유국' 노렸나...수소폭탄 실험 의문 / YTN
[앵커] 북한은 이번에 질적 수준이 높은 수소탄 실험을 하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진도나 규모 등 폭발력을 봤을 때 북한이 실험했다는 수소탄의 수준이 떨어져 실제 수소탄 실험을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사회는 그동안 3차 핵실험을 진행한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소탄 핵실험은 이전 핵실험과는 상당히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플루토늄이나 고농축 우라늄탄에 비해 폭발력이 최대 1,000배 가까이 이르러 핵기술의 질적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면, 국제사회도 더 이상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폭발력이 더 강한 수소탄 핵실험인데도 위력이 과거와 별로 차이가 없어 북한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번 핵실험의 위력은 6킬로톤, 지진규모는 4 8로 지난 3차 핵실험 때 추정됐던 진도 4 9에 6~7킬로톤 위력과 거의 비슷합니다 북한이 핵보유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수소탄 핵실험으로 위장 발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특히, 이번 핵실험을 통해 미국과의 직접 대화와 협상력을 높이고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의 충성을 고조시키려는 여러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런 만큼 핵을 언급하지 않고 경제발전에 초점을 뒀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년사 등 최근 북한의 행보를 다시 해석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