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명 응시한 '9급 공채'도 결국 연기...수험생 난감 / YTN
최대 규모 공무원 시험 ’국가공무원 9급’ 올해 18만 명 응시 341개 시험장 대규모 이동 불가피…감염 우려에 연기 결정 1990년 이후 ’9급 공채’ 첫 연기…"5월 이후 시험 가능" 국가직뿐 아니라 지방직 공무원 시험 줄줄이 연기 [앵커] 정부가 이달 말로 예정됐던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응시생이 18만 명이나 되는 최대 규모 공무원 시험을 결국 연기하기로 한 건데 각종 공무원 시험과 자격 시험 연기가 잇따르면서 수험생들도 난감하게 됐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 시험 가운데 지방직이나 국가직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험생이 기다리는 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입니다 올해 선발 인원은 4천9백여 명으로 응시생만 18만5천여 명이나 됩니다 시험장도 전국 341곳에 감독관 등 시험종사자도 2만3천 명이나 필요합니다 대규모 인원 동원과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정부가 결국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준경 / 인사혁신처 공개채용1과장 : 무엇보다 수험생 및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응시인원, 시험장 규모, 시험종사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긴급하게 결정했습니다 ]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이 연기된 건 공식 기록 확인이 가능한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입니다 인사혁신처는 지금 시점에서 향후 일정을 가늠하기도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5월 이후 시험을 치른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주말 예정됐던 국가공무원 5급과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등도 연기했습니다 서울시도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공개경쟁·경력경쟁 필기시험을 다음 달로 미루는 등 국가직뿐 아니라 지방공무원 시험도 연기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감정평가사와 건축사, 변리사, 가맹거래사 등 국가공인 자격시험도 줄줄이 연기 결정이 내려진 상황 대부분 1년에 한 번뿐인 시험이 연기되면서 시험 날짜에 맞춰 1년을 준비해온 수험생들도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