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요르단 대 베트남

속보 요르단 대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승부차기 끝에 2019 아시안컵 8강에 올랐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20분 혈투 끝에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끄는 '박항서 매직'은 12년 만에 나선 아시안컵에서도 힘을 발휘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8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습니다 조별리그 D조에서 3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6개 3위 팀 가운데 4팀에 주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레바논과 골 득실 승점,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옐로카드가 적어 페어플레이 점수로 극적인 16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이었습니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 랭킹 109위로 베트남보다 낮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에 무실점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을 상대로 수비에 방점을 둔 5-4-1 전술로 나섰습니다 전반 7분 도안 반 하우의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공세를 펼친 베트남은 전반 17분 패스 실수로 내준 역습 상황에서 요르단의 유세프 라와시데의 슈팅을 골키퍼 담반람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요르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베트남은 전반 35분 도안 반 하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한 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먼저 실점했습니다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요르단 바하 압델라흐만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베트남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기선을 제압당한 베트남은 전반 43분 도훙둥의 중거리포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고, 전반 추가 시간 응우옌 쫑호앙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전반을 한 골 뒤진 채 마친 베트남은 후반 초반부터 몰아쳤고, 곧바로 달콤한 골 맛을 봤습니다 후반 6분 쫑호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원톱 스트라이커 응우옌 꽝하이가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역전 골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도훙둥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땅을 쳤습니다 전·후반 90분을 1대 1로 비긴 베트남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첫 번째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파이잘 셰이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승리의 여신'은 베트남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은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고, 3대 1이 됐습니다 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4대 2로 승리하고 8강 진출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박항서 매직'이 계속됐다 극적으로 올라간 16강에서 극적인 승부를 펼친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2007년 대회에서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기록했던 베트남은 12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베트남은 8강에서 일본-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로 3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F조 3위 레바논과 승점·골득실·다득점(4골)까지 같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면서 극적으로 16강행 막차를 탔다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요르단은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2승 1무의 호성적으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극적으로 진출한 만큼 극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장점이 있다 최대한 장점을 살려야 한다 멋있는 싸움을 펼쳐 보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 수비적으로 나서며 요르단의 빈틈을 노렸다 후방에만 5명의 수비를 배치하며 요르단의 한 방을 경계했다 요르단은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롱 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에 나섰다 경기 중반까지 요르단의 압박에 고전한 베트남은 전반 27분 꽁 푸엉의 프리킥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비록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요르단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전반 34분에는 반 하우가 꽁 푸엉과 연계 플레이로 멋진 장면도 만들었다 골키퍼 선방이 없었다면 앞서갈 수 있었던 베트남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박항서 감독 (사진=AFC 제공) 하지만 기대한 선제골은 요르단에서 나왔다 베트남은 전반 39분 페널티 라인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범했고 요르단 압델라흐만이 동료가 내준 공을 절묘한 감아 차기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전반 42분과 추가 시간 도홍중과 쫑황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국 0-1로 전반을 마쳤다 베트남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동점골을 뽑아내고 경기 분위기를 돌리는 데 성공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쫑황의 얼리 크로스를 꽁 푸엉이 쇄도하며 발에 맞추며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달아오른 베트남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5분 판반득의 슛은 요르단 수비의 호수비에 막혔고 1분 뒤 꽝하이의 중거릴 슛은 골대를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8분 도홍중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베트남은 이후에도 요르단은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연장에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도 득점을 챙기지 못한 베트남과 요르단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