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여행을 큰딸 식구와 함께 하는 농부목사

우도여행을 큰딸 식구와 함께 하는 농부목사

한국의 나포리는 당연히 제주도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2월28일 2월이 마지막 날 아내, 큰딸, 3손주들과 함께 우도여행을 했다 한국에서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곳이 제주도다 그만큼 힌국에서 제주도는 보물이다 제주도 유채꽂들이 피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봄처녀들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제주도에 살면서도 우도여행을 못했다고 해서 처음으로 딸 식구들을 우도여행을 시켜 주었다 제주도에서 추자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제주동쪽에 위치한 우도면이다 그동안 구좌읍에 속해있다가 면으로 승격하고 성산포항에서 배를 타고 15~20분 정도 배를 타면 되는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서 배에 올랐나 하면 내리게 된다 오늘 2월 마지막날 날씨가 넘 좋아서 우도에 가니 마치 외국에 온 기분이고 제주도 한라산을 바라보는 경치가 매혹적이다 우도교회 박목사님께 미리 전화했는데 하우목동항에 내려 전화하니 승합차를 가지고 나왔다 차를 빌려 주어서 승합차로 편하게 투어를 하게 되었다 첫 코스는 우도등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우도에서 제일 높은 우도봉에 있는 등대를 향해 걸어가다 지후, 은이가 말을 타고 싶다고 해서 5만원 주고 신나게 말타고 우리는 우도봉 정상을 향해가는 경치가 넘 아름답다 착각하고 우도에 머물고 싶을 정도로 섬과 바다와 어우려지고 한라산을 바라보는 경치가 끝내 준다 정상가서 우도정상을 찍고 등대 가서 등대 역사를 살펴보았다 두번째 코스는 아무래도 때가 되었으니 배를 즐겁게 하려고 토착민 박목사님께 맛있는 식당을 소개 받았는데 중학교1학년이 되는 큰손주놈이 할아버지 먹는 것은 제게 맡기라고 하면서 벌써 네이버로 맛집을 찾아 놓았다 해안길을 따라 길건너 바다가 보이는 온오프식당에 가니 돈가스만 취급한다 돈가스 시켰는데 이런 색다른 돈가스를 먹게 될 줄이야~~ 그래서 여기에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맛있게 먹으면서 큰 딸은 외국 온 것 같다고 좋아라 한다 세번째 코스는 보트를 탔다 오전은 바다가 잔잔했는데 오후가 되자 바람불고 파도가 일어도 온김에 큰딸식구 4명은 보트를 15분동안 스릴을 느끼면서 신나게 보트를 타고 왔다 네번째 코스는 한국에서 유일한 산호백사장 해수욕장을 체험한다고 해서 백사장에 내려주고 나는 차를 반납하려고 교회가니 박목사가 출타중이라 전도사님이 백사장까지 태워주어 식구들과 합세하고 걸어서 하우목동항으로 가다가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맛있고 비싼(5200원)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다섯번째 코스는 우도에서 배를 타고 아쉽지만 성산포항으로 출발했다 좀 더 있고 싶을 정도이지만 한번 더 딸식구들이 여행하기로 했다 마지막 엔딩은 어른은 배가 부른데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해서 집으로 오다가 짜짱과 짬뽕을 먹기로 했는데 가는 곳마다 화요일은 쉬는 식당이다 뼈해장국으로 결정하고 함덕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소도리왕뼈장국에 가서 고사리감자뼈장국 6인분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식사비는 농부목사인 할아버지가 대접했다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집에 오니 오후 7시40부이다 오늘 하루 10시간 40분 동안 가족여행은 즐겁고 행복했다 큰 딸식구들이 집에 가서 오늘 아빠와 박목사님 승합차를 빌려주어서 편하게 여행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