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을 찾아서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바르셀로나는 예술품과 건축물이 가득하며 풍요롭고 활기찬 도시입니다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는 카탈루냐 출신입니다 그는 이 지역의 중심 도시인 바르셀로나에 독특한 건축물을 많이 남겼습니다 바르셀로나를 ‘가우디의 미술관’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곳에서 가우디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우디의 건축물은 나무, 하늘, 구름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곡선을 주로 사용합니다 또한 섬세한 장식, 눈부신 색채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의 건축물을 보면 비현실적이라 느껴질 만큼 몽환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볼 수 없을 가우디만의 천재성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카사밀라 (Casa Mila)는 가우디가 밀라의 주문을 받고 지어준 건물입니다 파도가 치는 듯한 곡선으로 마치 건물이 움직이고 있는 듯 합니다 건물이 완성되었을 때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무척 놀랐고, 카사밀라를 '벌집'이라고 부르며 비난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우디의 독창성은 점차 사람들을 매혹시키기 시작했고, 1984년 카사밀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카사 바트요(Casa Batlló)는 생명이 살아 숨쉬는 유기체 같아서 인체의 집이라고도 합니다 발코니에는 괴물의 머리 뼈가, 옥상에는 동물의 척추 뼈가, 지붕의 표면에는 생선 비늘 같은 것이 있는데 원시시대의 거대한 동물의 뼈를 심어놓은 것과 같습니다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 빛으로 반짝거리기도 하지만 원래 이 건물은 구조적으로 너무 낡아서 가우디가 무척 고민했다고 합니다 결국 뼈 모양으로 된 기둥을 사용하여 건물 구조를 보강한 것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ilia)는 가우디 건물의 특징인 곡선을 바탕으로 하고 또 종교적 의미가 담긴 섬세한 조각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가우디는 건물의 완성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지만 성 가족 성당의 건축은 계속되고 있고 이 건물 또한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홍선생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