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곧 출경…정오쯤 금강산 도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산가족 곧 출경…정오쯤 금강산 도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산가족 곧 출경…정오쯤 금강산 도착 [앵커] 남측의 이산가족 상봉단이 오늘 오전 8시 반쯤 속초에서 출발했습니다 잠시 뒤에 출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북녘땅을 밟게 되는데요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인 동해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 출경입구로 조금 전 이산가족들이 출경심사를 위해 통과를 했습니다 9시 30분쯤 도착을 해서 지금 현재 출경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두들 아이같이 들뜬 표정으로 어서 빨리 금강산에 가기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피곤한 기색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출경심사는 이제 출경 인원들의 신원파악과 짐들을 하나씩 점검하는 절차로 진행이 됩니다 이번 상봉에서는 특별히 거동이 불편한 이산가족에 한해서 버스 안에서 심사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요 고령자들이 많고 버스를 오르고 내리기가 어렵다는 점을 남과 북이 고려해 합의를 이룬 내용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출경절차가 마무리되면 남측 상봉단은 버스에 다시 올라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에는 북측에서 진행하는 입경심사를 한 번 더 거쳐야 합니다 남측 상봉단은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 금강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착 후 금강산에서 개별적으로 점심을 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금강산호텔에서 꿈에 그리던 첫 상봉을 하게 됩니다 첫 상봉은 2시간 정도 진행되고 오후 7시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을 갖습니다 오늘 첫 일정을 시작으로 이산가족 상봉은 2박 3일 동안 진행이 됩니다 금강산에서 6차례 11시간의 만남을 가진 뒤 수요일 오후 5시쯤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60년 이상 떨어졌던 세월을 메우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하며 가슴속의 한을 조금이라마 푸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동해안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