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천 - [MR] 갈라디아서 2:20 (Feat. 강명식)

최영천 vol 8 를 내며 여기, 나누고 싶은 여덟 번째 이야기가 있습니다 찬양사역자로 준비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제 안에 있는 저를 괴롭히는 죄악된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겉으로는 얼마든지 감출 수 있고, 속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 혼자 있을 때와 회중 앞에 서 있는 제 모습 사이에서 오는 간극과, 그 간극으로부터 오는 이질감은, 사역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더 깊어져만 갔고, 그만큼 죄책감은 쌓여만 갔습니다 어느 날 하루는 제 안에 누군가가 속삭였습니다 “네가 그러고도 사역자냐?” “네가 그러고도 예배자냐?” 저는 그 존재가 누군지 금세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나 그 존재의 참소(讒訴)에 반박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논리가 명확했고, 그 지적이 너무나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한참동안 사역을 계속할지에 대한 고민과 정체성에 대한 혼란, 그리고 그 혼란 사이에 느껴지는 하나님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이 저를 짓누르고 있을 때, 평소 통독 본문의 루틴에 따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너는 십자가의 못 박혔다 그리고 너는 죽었다 이제는 네가 사는 것이 아니다 네 삶은, 네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는 삶이다 너는 이것을 믿어야 한다(갈 2:20) 이 짧고 분명한 진리와 복음은, 명확한 논리와 팩트로 저를 공격하던 모든 참소와 죄책감으로부터, 저를 자유롭게 하였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제가 얼마나 중한 죄인인가가 아니라, 제 존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육체의 열매가 아닌,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곡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그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 Credit - Producer & Arranged 이진희 Word & Music 최영천 Vocal 강명식 최영천 Piano 김혜림 All Guitars 이진희 Bass 유신 Drum 서용규 Strings JAM Strings (리더: 배신희) Strings Arranged 이진희 Mixing & Mastering 강경균(PL Music) Photo 김형원(김형원 스튜디오) Design 이원달 Calligraphy 이지영 갈라디아서 2:20 (feat 강명식) 언제나 내 마음 속은 전쟁터 소리 없는 비명과 울부짖음에 찢길 대로 찢어진 내 자존감 나를 원망하는 목소리 원찮는 유혹의 이끌림으로 허우적대는 내 무기력한 모습 거부할 수 없는 내 본능 앞에 나는 항상 패배자 이런 내 모습에 그 분 실망하고 있겠지 날 정죄하면서 내가 그의 자녀로 자격이 있을까 내가 그 분께 쓰임 받을까 내 삶과 예배가 일치되지 못하고 나를 정죄하는 목소린 커져만 가는데 내 정욕과 더러움 예수 십자가에 못 박아 보혈의 피로 나를 의지해 깨끗게 하길 원하네 (간주) 반복되는 죄악 속에 피어나는 무딤들 포기하는 마음들 회개하고 난 후에 밀려오는 불신들 내가 진실로 깨끗해질까 내 삶과 예배가 일치되지 못하고 나를 정죄하는 목소린 커져만 가는데 내 정욕과 더러움 예수 십자가에 못 박아 보혈의 피로 나를 의지해 깨끗게 하길 원하네 (간주) 아버지 난 할 수 없어요 더러워 썩어만 가네요 전 그냥 이렇게 살래요 이제는 절 포기 하세요 아들아 넌 할 수 있단다 보혈로 깨끗게 씻거라 넌 원래 존귀한 내 아들 절대로 널 포기 못한다 아버지(아들아) 난 할 수(넌 할 수) 없어요(있단다) 더러워(보혈로) 썩어만(깨끗게) 가네요(씻거라) 전 그냥(넌 원래) 이렇게(존귀한) 살래요(내 아들) 이제는(절대로) 절 포기(널 포기) 하세요(못한다) (간주) 내 삶과 예배가 일치되길 원하네 나를 정죄하는 목소린 커져만 간대도 내 정욕과 더러움 예수 십자가에 못 박아 보혈의 피로 나를 의지해 깨끗게 하길 원하네 내 삶과 예배가 일치되길 원하네 나를 정죄하는 목소린 커져만 간대도 내 정욕과 더러움 예수 십자가에 못 박아 보혈의 피로 나를 의지해 깨끗게 하길 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