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 환수 받아 서민에게 아파트 공급 / YTN (Yes! Top News)
[앵커] 아파트 분양가가 3 3 제곱미터에 800만 원대인 경남 거제시에 300만 원대 아파트가 들어서 저소득층에게 임대됩니다 공급가격이 이렇게 저렴한 이유는 거제시가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토지 용도를 바꿔주는 대신 개발이익을 환수받아 건축비를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오는 2019년 입주를 목표로 첫 삽을 떴습니다 공급가는 3 3 제곱미터에 3백만 원 800만 원대인 거제시의 새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거제시는 이 땅에 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 575가구를 지어 사회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에게 임대할 계획입니다 아파트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건축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땅값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제시는 농사만 지을 수 있었던 이곳을 포함한 일대를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용도를 변경해주고 대신 개발 이익 일부를 땅으로 돌려받았습니다 [권민호 / 거제시장 : 민간이 가진 토지를 개발이 가능한 용도로 전환 시켜주고 그렇게 되면 민간 사업자에게 과도한 이익이 가기 때문에 일부를 환수받아… ] 거제시가 돌려받은 땅은 전체 15만 제곱미터 가운데 만5천 제곱미터입니다 적은 예산을 투입해 공급가를 최대한 낮춤으로써 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오숙자 / 거제시 문동동 :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싸고 좋은 아파트를 마련해줘서 대단히 거제시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초로 시행된 거제시의 서민 주거 복지사업은 다른 지자체에서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이번에 착공한 300만 원대 임대 아파트가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사회 취약계층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