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상비약 내년 8월 편의점 판매 추진"

[ 앵커 멘트 ]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감기약 등 가정 상비약 편의점 판매 방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8월부터 편의점에서 가정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르면 내년 8월부터 감기약과 해열제 등을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약사회와 논의를 거쳐 감기약 등 가정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팔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내년 2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 6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8월부터는 가정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법개정에 반대해 온 약사회와 합의한 만큼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추진되는 방식은 전문약과 일반약으로 나뉘어 있는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를 유지한 채 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일부 의약품을' 편의점'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가정 상비약 판매장소를 편의점으로 검토하는 것은 24시간 판매가 가능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습니다 대상 의약품 목록은 앞으로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약국외 판매 의약품을'을 신설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약사들의 반발로 국회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