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뉴스] 선거운동 이용한 전광훈 목사측 집회 수사

[CBS뉴스] 선거운동 이용한 전광훈 목사측 집회 수사

[CBS뉴스] 선거운동 이용한 전광훈 목사측 집회 수사 [앵커] 대선을 앞두고 전광훈 목사측이 개최한 도심 대규모 집회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원 제한이 없는 선거유세를 이용해 불법집회를 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광훈 목사측이 개최한 집회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3 1절 1천만 기도회를 연데 이어 5일 오전에도 국민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녹취] (전광훈 목사 / 사랑제일교회, 국민혁명당 대표, 지난 3월 1일) “다음주에 우리 1천만명 광화문 광장으로 나오시기로 동의하십니까? 확실히 동의하십니까? 우리는 이겼습니다 ” 행사는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혁명당 구본철 후보 선거 유세로 신고됐지만, 사실상 집회 내용은 선거 유세 보다 대규모 집회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전체 행사에서 구 후보가 단상에 올라 발언한 시간은 15분 남짓 나머지는 행사에 참석한 목사 등의 발언으로 채워졌습니다 문제는 집회의 적법성 여붑니다 현행 방역지침상 50명 미만 행사·집회는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일 수 있고, 50명 이상일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만 299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다만, 선거운동의 경우 인원 제한이 없는데, 전광훈 목사측이 선거운동을 이용해 불법집회를 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 측의 집회를 두고 "일부는 선거유세가 아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5일 집회에 대해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집행부 2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1000만 자유통일 기도회'에 대해서도 "주최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