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예우·편파수사 논란...인사청문회 쟁점은? / YTN
[앵커]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는 또 한 차례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긴 했지만,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이 남아 있습니다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쟁점은 무엇인지 강정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장 큰 쟁점은 '전관예우' 논란입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1년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대형 로펌에서 17개월 동안 일하면서 15억 9천여만 원을 벌었습니다 한 달 평균 1억 원 가까이 받은 셈입니다 법무부 장관 내정자 시절 사회 환원 의지를 밝혔지만 약속을 지켰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2013년)] "다시 퇴임하고서 로펌으로 가는 것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권력과 돈을 모두 취하려는 이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 (2013년)] "무려 그 재산이 2배로 늘어났습니다 1년 반 만입니다 한 달에 1억씩 받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어느 달은 3억이나 받았습니다 " '공안통'이라는 타이틀은 야당으로부터 끈질긴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진영에서는 벌써부터 안기부 'X파일 사건'의 편파 수사 논란과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심판을 '공안통치'와 연결지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황 후보자가 2009년 저술한 집회시위법 해설서에 4·19 혁명을 '혼란'으로,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한 것도 이념 논쟁에 불을 지필 수 있습니다 이밖에 병역 면제와 위장전입, 자동차세와 과태료 미납 등의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황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헌법의 가치를 지키고 법질서를 세우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황교안 장관을 국무총리로 내정해 공안 통치에 나서겠다고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입니다 " 이미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검증이 마무리됐다는 여당과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다는 야당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