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폐기 손상화폐 1조5천억원…교환비용 219억원

상반기 폐기 손상화폐 1조5천억원…교환비용 219억원 [연합뉴스20] [앵커] 가끔 주머니에 돈을 넣고 세탁하는 경우가 있죠 이런 부주의로 손상된 화폐가 상반기에만 1조5천억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폐기하고 새로 화폐를 만드는 비용도 200억원이 넘게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박진형 기자가 한국은행의 손상화폐 폐기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장판밑에 둔 5만권에 곰팡이가 나고, 갑작스런 화재로 불에 타버린 돈 이처럼 지난해 사용할 수 없게 손상돼 폐기된 화폐는 무려 3조 4천억원, 지폐만 6억장으로 이를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7배나 됩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1조5천151억원의 손상화폐가 발생했습니다 손상된 화폐지만 폐기과정은 철저한 보안 속에, 버려지는 띠지까지 확인하며 진행됩니다 손상된 화폐는 잘게 분쇄된 이후 압축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200g 정도 무게의 원통형 압축물이 나오게 되는데요 만원짜리 200장 정도가 잘게 분쇄돼 압축된 모습입니다 이처럼 폐기하고 새 화폐로 바꾸는데 상반기에만 사용된 비용은 219억원 한국은행은 시민들에게 화폐의 보관과 사용에 조금 만 더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종남 / 한국은행 발권기획팀 차장] "평소에 화폐 사용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한데요, 그렇게 손상되면 개인상 재산상 손실을 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 훼손된 지폐는 남아있는 면적에 따라 교환이 가능합니다 75%이상 남아있으면 전액 교환이 가능하고 40%이상 ~ 75%미만은 절반만, 40% 미만이면 한푼도 받을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