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8 국가장학금 늘어도 등록금 부담 '여전'‥왜?
새 학기를 앞둔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여전히 ‘등록금’입니다 인터뷰: 임동석 4학년 / 원광대 "아르바이트를 하든 뭘 하든 돈을 벌어서 해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많이 부담이 되죠 " 정부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2012년부터 소득에 따른 국가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은 3조 6천억원으로, 2012년 도입 이후 계속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수혜금액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16만 명의 학생이 평균 308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곽병선 이사장 / 한국장학재단 "대학 전체 등록금의 반을 도와드린 것이고, 그것을 지급하는 방식은 경제 여건이 어려울수록 두텁게 지원해 주는 선별적 복지 차원에서…" 등록금 대출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인 학부생의 등록금 대출은 2011년 2조 5백억 원에서 지난해 1조 8백억 원을 기록해 47%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장학금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자체를 낮춰 진짜 ‘반값등록금’을 실현해야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안진걸 집행위원장 / 반값등록금국민본부 "예전에 비해서 숨통이 트인 건 사실이지만, 무려 55%에서 60% 정도는 (장학금을) 아예 못 받고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는 그것에 대한 답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고…" 전국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국공립 409만원, 사립은 734만원으로 여전히 높습니다 EBS 뉴스 이수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