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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붕괴건물 합동감식…"매뉴얼대로 철거 안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잠원동 붕괴건물 합동감식…"매뉴얼대로 철거 안했다" [뉴스리뷰] [앵커] 서울 잠원동 건물붕괴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현장에선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인근 주민의 증언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복을 입은 경찰과 소방관, 구청과 전기·가스 공사 직원들이 건물 잔해물 더미를 살펴봅니다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서울 잠원동의 건물붕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섭니다 1시간 45분 동안 진행된 감식에서 조사팀은 "철거작업 중 가설 지지대 또는 지상 1~2층 기둥과 보가 손상돼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사고 발생 전부터 붕괴조짐이 있었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김지영 / 인근주민] "사고 나기 전날 저녁에 인부들은 없고 공사는 끝난 시간인데 한밤 중에 벽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해체작업이 매뉴얼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사고 발생 이유로 꼽았습니다 [안형준 / 안전진단전문가] "정상적으로 한다면 지상 부분에 해체작업부터 해서 내려와야 하는데 아마 무리하게 해체공사를 한 것 같고요 적절한 시기에 기존에 철거했던 것을 반출해야 하는데 반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에는 먼지를 막기 위한 가림막만 설치됐을 뿐 건물을 지탱할 수 있는 안전프레임은 없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앞서 구청의 철거 1차 사전심의에서 지반공사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철거불허 결정을 받았고, 이후 건축주가 지반공사 계획을 더해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팀은 붕괴 잔류물을 제거하며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경찰은 과실이 입증되면 공사 관계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