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레트로 옷 갈아입은 중구 인현시장

[중구] 레트로 옷 갈아입은 중구 인현시장

【 앵커멘트 】 중구 충무로 인쇄골목 한켠에 맛집이 몰려있는 곳이 인현시장입니다 좁은 골목에 시설이 노후화되고 걷기 불편했던 시장이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모습과 더 넓어진 통행로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보도에 태윤형 기잡니다 【 리포트 】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옛스런 간판들이 눈에 띕니다 고풍스런 조명과 함께 민밋한 나무판자로 벽면을 꾸며 마치 5, 60년대 상점가를 연상시킵니다 바퀴 세개짜리 오토바이 한대 겨우 지날 수 있던 도로는 넓고 깔끔하게 단장했습니다 쓰레기가 쌓여있던 공간은 긴 의자를 놓아 고객 쉼터로 꾸몄습니다 ( 고명자 상인 / 중구 인현시장 ) "천막치고 (장사)한 게 한 17년을 했거든요 그런데 단골손님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밖에서 나를 쳐다보고 들어오는 거예요 가게 이사 간 줄 알고… 들어오셔서 (점포 바뀐게) 너무 좋다고…" ( 윤숙희 상인 / 중구 인현시장 ) "(보행로가) 울퉁불퉁 나와있고, 지저분하고 이랬었는데, 이번에 입면공사하고 나서 깨끗해지고 주위 환경이 좀 달라졌죠 " 인현시장은 5, 60년 전 충무로 인쇄골목 일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전통시장인데, 현재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개발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노후화된 건물에 도로 점용으로 걷기도 불편했던 시장이 레트로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2년 전 개선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체 점포 62곳 가운데 19곳이 예산의 10%를 부담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 김승원 주무관 / 중구청 전통시장과 ) "인현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 대부분 나이가 많습니다 그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레트로 분위기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그렇게 콘셉트를 잡고 진행을 했습니다 " 중구 인현시장은 주 고객층인 인근 직장인을 비롯해 명동과 한옥마을, 남산을 찾는 젊은층을 겨냥한 만큼 레트로 전략으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입니다 #중구 #인현시장 #레트로 ● 방송일 : 2021 01 12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 yhtae@dlive kr ☏ 제보문의 : 02-412-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