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재확산' 우려…지역사회 비상 / JTBC 정치부회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재확산' 우려…지역사회 비상 / JTBC 정치부회의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발제를 하면서, 정말 쓰고 싶지 않았던 단어가 바로 재확산입니다 조금씩 끝이 보이나 했는데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하루 새 신규 확진자는 35명 늘었습니다 누적 만 909명이고요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 유입 비율이 일주일새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6명만 해외 유입사례이고, 남은 29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이 중 대다수가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에게서 옮았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 (오전) 8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누적 79명입니다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일대 지역을 방문한 분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이건 오전 8시 기준이었죠 정오까지 나온 지자체 발표를 종합해보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닷새 반만에 총 8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산 속도로 미뤄볼 때 서울에서 난 최대 집단감염 사태인 구로구 콜센터, 98명을 넘길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시·Seoul') : 이태원 클럽 사태도 중대한 위기죠 지난번 31번 환자 이후에 아주 급속히 대구발 확대된 것처럼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는 뜻으로 제가 그런 말씀을 드렸고요 ] 확산세는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경기, 인천, 충북,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클럽 방문 후 감염된 30대 여성의 도내 접촉자만 해도 최소 144명으로 파악했죠 가족 내 2차 감염도 시작됐습니다 클럽에 간 30대 손자가 함께 식사를 한 80대 외할머니를, 인천 거주 20대 남성은 같이 사는 누나를 감염시켰습니다 확진자들이 근무한 직장도 비상인데, LG 유플러스와 카카오뱅크 콜 센터, 영등포병원 등 근무지엔 모두 폐쇄 또는 휴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수천 명으로 추정되는 방문자들을 신속하게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한시가 급합니다만, 아직도 상당수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검사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총력 경주가 필요합니다 ] #정치부회의 #신혜원반장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