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혈액수급 비상…환경미화원 헌혈동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코로나로 혈액수급 비상…환경미화원 헌혈동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코로나로 혈액수급 비상…환경미화원 헌혈동참 [앵커] 의료현장에서는 혈액 수급이 비상인데요 이런 소식이 들리자 기업과 지자체 등에서는 자발적으로 단체헌혈에 나섰습니다 은평구에서는 환경미화원들이 헌혈에 동참했다는데요 현장에 정다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란 작업복 차림의 사람들이 헌혈차 앞에 모였습니다 손에 익은 청소 장비는 잠시 내려놓고, 궂은 날씨에도 대기 줄에 섰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환경미화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이삼승 / 은평구 환경미화원] "요즘 코로나19로 피가 부족하다고 해서 한 사람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지원했습니다 " 환경미화원들로 구성된 은평구 물빛봉사단이 기획한 이번 헌혈 봉사에는 미화원들과 일반 시민 3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단체감염 우려에 헌혈차는 소독을 거쳤고, 참여자들은 개인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헌혈을 마친 사람에게는 손 소독제도 나눠줍니다 [박영미 / 은평구 수색동장]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 동에서 지원해줄 수 없느냐, 이런 얘기가 있어서요 좋은 취지인 거 같아서 동주민센터에서도 지원을 하고…" 최근 국내 혈액 보유량은 연일 3일분 안팎 혈액 당국이 안정적 보유량이라고 보는 5일 수준을 한참 밑도는, 위기 대응 매뉴얼 상 '주의' 단계에 해당합니다 미화원들은 작은 손길이 모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헌혈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흥배 / 은평구 환경미화원] "저희들도 새벽같이 일하고 틈을 내서 어렵지만 하고 있으니까…생명을 살리는 일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