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AI 확산 우려에 방역당국 '초긴장' [목포MBC 뉴스데스크]

전남 AI 확산 우려에 방역당국 '초긴장' [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요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전국적으로 심상치 않은데요, 전남에서도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발견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철새 도래지 출입을 통제하고 집중 방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마다 수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오가는 영암호 거대한 엔진을 단 광역 방제차가 곳곳에 방제액을 분사합니다 차량들이 오가는 길 곳곳에는 소독용 흰 석회가루가 뿌려졌습니다 최근 강진만 철새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발생한 뒤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매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양광렬 팀장 / 해남군청 가축방역팀 "철새 분변 1g을 가지고 100만 마리의 가금류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철새 도래지에 대해서 광역방제기 살수차 드론까지 동원해서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 올들어 전국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8건 이가운데 18건이 야생 조류에서 확인됐습니다 전남에서는 야생조류 AI 항원이 첫 검 검출일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더 빨라졌습니다 (반투명) 더 심각한 것은 지난해보다 AI 확산세가 더 커질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올해 10월까지 전남 철새도래지를 찾은 겨울새는 6만 2천마리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투명) ◀INT▶ 진윤승 / 양계 농가 "항상 농장 위로는 철새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매우 긴장한 상태입니다 " ◀INT▶염규동 / 양계 농가 "(AI에 감염되면) 닭이 3일 정도면 다 폐사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농가들은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 방역당국은 전남지역 철새 도래지 차량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