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사드보복' 비판…"비이성적이고 부적절"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미국, 중국 '사드보복' 비판…"비이성적이고 부적절"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미국, 중국 '사드보복' 비판…"비이성적이고 부적절" [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발해온 중국이 전방위 보복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미국이 이례적으로 중국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방어용으로, 중국 등 다른 나라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게 한미 양국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대신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국관광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그러자 미국이 중국의 이런 보복조치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현지시간 2일,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중국이 한국의 민간 기업에까지 조치를 취했다는 보도에 우려하고 있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걸음 나아가 사드의 한국 배치를 비판하거나 자위적 방어조치를 포기하라고 한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명백하고 무모하며 불법적인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하고 제한된 방어조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동맹능력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보복조치에 미국이 우려를 표시하며 강도높은 비판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제 사드의 한국 배치를 놓고 한·중, 그리고 미·중간 갈등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