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늘려라!" 보건의료노조 캠페인 전개ㅣMBC충북NEWS

"의사 늘려라!" 보건의료노조 캠페인 전개ㅣMBC충북NEWS

의대 정원 확대 여부를 두고 정부여당과 의사협회가 맞선 가운데, 간호사 등 충북의 보건의료노조가 의사 인력 증원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최일선에서 경험한 이들은 의료인력 늘리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충북의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청주의료원 전에 없던 선별진료소와 검체 채취소마다 별도의 의료 인력들이 상주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7층 음압병동에도 의사와 간호사 등 전담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여기서 완치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112명 정원보다 각각 10% 정도 부족한 의사 48명과 간호사 250명 등 의료인력들이 기존 업무를 병행하며 반년을 버틴 결과입니다 김경희 / 청주의료원 간호사(의료노조 지부장)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병원이 없었다면 대응 조차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의료진 덕분에 달라 진 일상을 누리며 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상 현장에서 일 하고 있는 의료진들은 번아웃 직전 에 있습니다 " 의료 현장을 지키던 이들 보건의료 인력들이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력 증원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의사 정원 확대하라, 확대하라" 청주와 충주의료원 등을 중심으로 의사를 뺀 보건의료인력 1,200명이 소속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는, "다른 데는 몰라도 충북은 의료인력이 부족한 게 맞다"며 의료인력 늘리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정연화 / 보건의료노조 충주의료원지부장] "'#덕분에' 캠페인에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의 희망을 담아 '보건의료인력, 공공의료_#늘려 요' 캠페인을 국민께 제안하며, 함께 힘 있게 동참해 나가 줄 것을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 일부에서 문제가 돼왔던 병의원내 무면허 의료 행위도 의사 부족에 따른 업무 전가가 원인이라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양승준 /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장] "의료법 위반이자,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한편 충북 도내 2천여 명 규모의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들은 오는 14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집단 휴진에 부분 참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