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인 불명 폐렴에 홍콩·싱가포르 '초긴장' / YTN 사이언스
최근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집단 발생하자, 홍콩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인근 국가들이 발병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과 관리를 강화하며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최근 우한에 다녀온 홍콩인 3명이 고열과 함께 코와 목구멍에 염증 증상 등을 보여 격리 치료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홍콩 보건당국이 격리 병동에 3명을 입원시켜 치료했으며, 다행히 2명은 증세가 호전돼 퇴원을 했고 나머지 1명도 더는 고열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이 중국 우한지역을 방문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의 발병 근원지로 알려진 화난 수산시장에는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당국은 홍콩 국제공항에 적외선 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해 중국 우한에서 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우한에서 돌아온 뒤 14일 이내에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면 즉시 공공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당국도 중국 우한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창이 국제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의심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