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도 감염병에 취약…"맞춤형 예방접종 필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성인도 감염병에 취약…"맞춤형 예방접종 필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성인도 감염병에 취약…"맞춤형 예방접종 필요" [앵커] 해마다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세계예방접종 주간입니다 우리나라는 신생아 대상 예방접종 체계는 잘 잡혀 있는 편인데요 하지만 성인들은 성별이나 나이대별로 감염병에 취약한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의학 전문가들은 성인들이 가장 취약한 감염병으로 A형 간염을 꼽습니다 올해 벌써 3,500명이 감염됐는데, 2011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환자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자의 80%는 20~30대입니다 젊은층은 40대 이상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자연스레 앓고 지나간 경우가 적고, 어릴 때 필수로 예방접종을 받은 세대도 아니어서 A형 간염 항체를 가진 사람이 10명 중 1명에 불과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 역시 감염병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특히 위험한 건 노인 예방접종률이 15%에 불과한 폐렴구균으로, 합병증까지 겹치면 사망률이 최대 8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이미숙 /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 "당뇨병이 있다든지 스테로이드 같은 면역제제를 쓰는 경우 더 올라가거든요 본인이 가진 질환에 따라 추가로 맞아야 하는 백신은 없는지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여성의 경우 결혼 전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고,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기침과 구토를 동반하는 백일해에 대한 예방접종도 필요합니다 사실상 사라진 감염병이던 백일해는 지난해 1,000명 가까운 환자가 생기는 등 최근 무섭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높아 가족간 2차 감염 가능성이 크고 신생아가 감염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부모 세대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