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증언하러 갔다가 보복폭행…' 부실 신변보호 논란
{앵커:폭행사건과 관련된 재판의 증언을 앞둔 증인이 법원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증인은 검찰로부터 신변보호를 해준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A씨 증인출석/어제, 부산지법} 어제 오후 2시쯤 64살 A 씨는 증인으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4월 A씨가, 조폭 두목 행세를 한 60대 남성을 상습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하자, 검찰이 증인으로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수퍼:'법정 복도에서 가해자측, A씨 협박'} 그런데 법정 복도 대기실에 있던 A씨는 가해자측 남자 1명이 접근해 협박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퍼:'캔 커피 몸에 부으며 위협'} 심지어 캔 커피를 얼굴과 몸에 부어 보복피해에 대한 공포감까지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퍼:A 씨/"검찰, 신변보호 약속했지만 도움 없어"} A씨는 증인 출석 전 검찰로부터 신변보호를 약속받았지만,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수퍼:증인/"'(검찰이) 동행해서 신변보호를 해줘야 겠습니까? '그렇게 묻더라고요 그 사람이 조폭(추종세력)이고 그렇지 않아도 보복 운운하고 다니고 하니까 보호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니까 '예,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 "} {StandUp} {수퍼:김민욱} "법원 안에서 보호 받지 못하고 폭행 피해를 당한 증인은 결국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수퍼:이민호/부산 연제경찰서 거제지구대장/"폭행을 당하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저희들이 갔을 때에는 이미 피혐의자가 일체 불상지로 가고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CG:} 이에 대해 검찰은 신변보호 요청이 있었는지 그리고 있었다면 신변보호가 왜 이뤄지지 않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신변을 철저히 보호 받아야 할 증인이 법원에서 보복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부실 증인신변보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