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스텔스 폭격기, 북한 특정위치 첫 가상폭격훈련 / 연합뉴스TV(YonhapnewsTV)

F-35B 스텔스 폭격기, 북한 특정위치 첫 가상폭격훈련 / 연합뉴스TV(YonhapnewsTV)

F-35B 스텔스 폭격기, 북한 특정위치 첫 가상폭격훈련 [앵커] 어제 한반도에 출동한 F-35B 스텔기 전투기들이 정밀폭격훈련을 전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전투기들이 처음으로 북한지역의 특정 폭격지점에 대한 위치정보를 부여받고 가상의 폭격임무에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F-35B 스텔스 전투기들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태백의 필승사격장에서 북한지역 핵심표적을 가정한 정밀폭탄 모의 투하 훈련을 했습니다 F-35B에는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과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 등을 탑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무기를 실제로 투하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포항에 전개된 주일 미 해병대의 항공함포연락중대 요원들은 F-35B에 폭격할 지점에 대한 위치정보를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폭격을 유도했습니다 한반도에서 실제 F-35B를 대상으로 항공폭격 유도훈련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해병대와 한국 해병대 항공함포연락중대는 필승사격장에서도 연합으로 F-35B 등이 참가한 가운데 화력유도 훈련을 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평양 상공에 은밀히 침투하는 F-35B 스텔스기 조종사들이 한반도 지형을 숙지하고,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폭격임무를 수행할 적 표적에 대한 위치정보 등을 숙달하는 훈련을 시작한 겁니다 군 관계자는 "미국은 최근 한반도에 전개하는 전략자산을 필요에 따라 공개한다"면서 "불시에 전개되는 전력들이 늘고 있는 추세로, 이는 미군 작전이 변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 군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사격장에서 치명적인 신경작용제인 '사린'으로 만든 화학무기를 제거하는 훈련도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13일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북한의 화학무기 위협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