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왕' 따낸 동해망상지구 팔렸지만 보상막막 / OBS 뉴스O

'건축왕' 따낸 동해망상지구 팔렸지만 보상막막 / OBS 뉴스O

【앵커】 인천의 일명 '건축왕'이 투자한 강원도 땅이 경매에서 낙찰됐는데요, 피해 보상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건축왕'은 피해 회복에 나서겠다며 보석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건축왕' 남모 씨가 공사대금을 메꾸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투입한 강원도 동해망상1지구. 특혜 의혹으로 사업자 취소 절차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매에 나온 토지가 팔렸습니다. 전체 절반 가량인 180만여㎡가 380억 9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남 씨의 재산을 추적해 환수했지만 피해 보상은 여전히 막막합니다. 낙찰가보다 은행 대출금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안상미 /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장: 피해자들한테 돌아올 수 있는 금액은 없거나 극히 적거나 예상하고 있고요. 드러나 있는 재산 말고 숨겨져 있는 재산들을 경찰이 찾아내서….] 남 씨는 공범인 공인중개사 2명과 보석을 신청했는데 기각됐습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 피해자 증인 신문에서 피고인들이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점도 감안됐습니다. 남 씨는 보석 심문에서 처음으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석되면 피해 회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자들은 온전한 보상을 위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보석이 아닌 구속 연장을 요구했습니다. 법원은 이달 중순 구속 만료를 앞뒀던 남 씨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했습니다. #건축왕 #피해보상 #강원도땅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co.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