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긴급회동 추진...합의문 조율 중 / YTN

여야 대표, 긴급회동 추진...합의문 조율 중 / YTN

[앵커] 정치권도 북한의 포격 도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여야 대표가 오늘 오후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여야 당 대표 간 긴급 회동이 오늘 오후 열리나요? [기자] 여야는 오늘 오후 3시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한 정치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도부 간 긴급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이른바 '2+2' 회동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긴급 회동에서 최근 잇따라 일어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입장문을 발표할 생각입니다 현재는 공동 입장문에 담길 내용을 실무 단계에서 막판 조율 중입니다 북한을 향해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측 대응 강도를 둘러싼 언급을 놓고 여야 입장 차가 명확해, 막판까지 이 부분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을 포함한 강경 대응 자제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고립된 북한 체제로서는 총알보다 말이 더 무서울 수 있다면서, 상대의 형편을 잘 인식하면서 대응하는 게 현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 측의 이런 견해에 대해 현재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지는 주장이라며,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은 절충된 표현도 찾고 있지만 양측의 주장이 워낙 확고해 이 부분도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끝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회동하고 선언적인 내용만 담긴 합의문만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여의치 않을 경우 회동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그럴 경우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정치권을 보는 국민의 시선이 따가울 것이란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