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NSC 주재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NSC 주재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 [앵커] 청와대에서는 오늘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결과에서는 아쉽지만 이번 회담이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은 결과에서는 매우 아쉽지만, 그동안 북미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중요한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가지를 성과의 예로 들었는데요 영변 핵 시설의 완전한 폐기와 부분적인 경제 제재 해제가 논의된 점, 또 북한 내 미국 연락사무소의 설치가 논의된 점 등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이번에 미뤄진 타결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며 회의 참석자들에게 3가지를 당부했습니다 우선 "대화의 교착이 오래되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다"며 북미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고요 또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 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줄 것과, 3·1절 기념사에서 제시한 신한반도 체제와 관련한 비전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을 비롯한 정부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앵커] 대북 특사 파견이나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오늘 회의에서는 어떤 부분이 집중 논의됐을까요?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하노이에서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면밀한 진단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이 왜 결렬됐는지, 북미 양국의 정확한 입장차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 먼저 필요하다는 건데요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는 북미 간 협상 과정에 대한 자세한 보고에 상당한 시간이 할애됐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뤄질 북미실무접촉 방안과 시기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우리 정부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고요 북한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통해 귀국하는 대로 국정원-통전부 라인을 비롯한 여러 채널을 통해 물밑 대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